정보 서비스 기회 발굴을 위한 체계적 방법론
- 서비스 기획
- 2025. 2. 1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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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핵심 개념: "정보가 필요한 순간" 파악 🎯
- 정보 필요 상황(Scenario): 사람(또는 조직)이 일상(혹은 업무)에서 무엇인가를 결정·실행하려고 할 때, 반드시 알아야 하거나 얻어야 하는 정보가 있습니다.
- 예) "운전 면허 갱신할 때 필요한 서류가 뭔지 몰라 헤맨다.”
- 예) "세금 신고를 하는데, 각종 공제 항목 정보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."
- 예) "어떤 물건을 고칠 때 필요한 부품 정보나 매뉴얼 찾기가 어렵다."
- "정보가 필요하지만 없어서(또는 찾기 어렵거나 부정확해서) 우왕좌왕하는 순간"이 곧 시장 기회의 출발점
2. 불편(고객 Pain) 요소 표준화 ⚠️
사용자가 정보 부족(또는 정보 품질 문제)로 느끼는 대표적 '불편 요소'를 몇 가지로 구분해둡니다. 예를 들어:
- 정확성(Accuracy)
- "정보가 사실과 다르다"
- "중복·오류·허위 정보가 섞여 있다"
- 속도(Timeliness / Speed)
- "찾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"
- "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아 시의성을 놓친다"
- 접근성(Accessibility)
- "어디서 정보를 구해야 할지 모르겠다"
- "관련 사이트/자료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힘들다"
- 이해도/가공(Understandability / Format)
- "얻은 정보가 너무 복잡해서 알아보기 힘들다"
- "쉽게 비교/정리/분석하기 어렵다"
- 개인화(맞춤형 / Relevance)
- "내 상황(맥락)에 맞는 정보만 빨리 추려서 볼 수 없나?"
- 보안/프라이버시(Security/Privacy)
- "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불안하다"
- 기타
- 필요에 따라 "신뢰성(출처 검증)", "비용(이용료가 비싸다)", "인터페이스 불편함" 등을 추가할 수 있음.
Tip: 해당 불편 요소 리스트는 범용적으로 잡아두고, 구체적인 시장이나 사용자 환경에 따라 추가/수정합니다.
3. 불편도(Severity) 평가 및 우선순위화 📊
3.1 일상 시나리오(상황) 나열
- 우선 관찰하고 싶은 '정보 필요 상황'을 가능한 한 많이 떠올립니다.
- "이사를 앞두고 집을 구해야 한다."
- "개인 사업자를 등록하려고 할 때…"
- "새로운 취미(예: 등산 장비)를 시작하려고 할 때 필요한 정보…" 등등
- 각 상황(시나리오)에 대해, 위의 불편 요소 7가지(또는 그 이상)를 하나씩 대입하여 평가해 봅니다.
- "정확성 문제(15점), 접근성 문제(15점), 속도 문제(1~5점)…" 식으로
- 또는 단순히 "매우 불편 ● / 어느 정도 불편 ○ / 별로 불편 아님 -" 이런 식의 기호로 라벨링해도 됩니다.
3.2 우선순위 산출
- 빈도: 그 상황(시나리오)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가? (시장 규모, 사용자 수)
- 심각도: 발생 시 얼마나 답답하고, 비용(시간, 돈, 스트레스)이 드는가?
- 해결이 시급한가?: 경쟁사(기존 서비스)가 이미 잘 대응하고 있는지, 아직 공백 상태인지.
위 3개 요소(빈도/심각도/시급성)에 따라 우선순위를 점수화하면, "가장 골치 아프면서도 해결이 안 된 정보 문제"가 무엇인지 도출할 수 있습니다.
4. 아이디어 발굴 & 검증 💡
4.1 문제 정의 + 원인 분석
- 예) "서류 준비가 불편하다 → 왜 그런가? 정보가 산재해 있고, 기관별로 요구 사항이 다르며, 웹사이트마다 안내 내용이 달라서."
- 예) "새로운 취미 정보가 부정확하다 → 왜 그런가? 블로그마다 내용이 중구난방, 광고성 리뷰가 많아서 신뢰도가 낮다."
4.2 해결 아이디어(정보 서비스 컨셉) 도출
- 예: "한 곳에서 필요한 서류 체크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주고, 제출 방법까지 안내해주는 통합 앱"
- 예: "믿을 만한 전문가/공공 데이터와 연동해 '신뢰도 등급 표시'를 해주는 플랫폼"
이때, TRIZ, 디자인씽킹(Design Thinking), 브레인스토밍 등 체계적인 방법을 적용해도 좋지만, 단순히 "가장 큰 불편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?" 하는 관점으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뽑을 수도 있습니다.
4.3 시장성 검증
- 가설 검증: 실제 사용자(가족, 지인, 커뮤니티)를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·인터뷰·프로토타입 테스트를 해볼 수 있음
- "이 서비스(아이디어) 있으면 쓸 것 같나요? 어느 정도 비용 지불 의향이 있나요?" 등 사전 검증
- MVP(Minimum Viable Product) 수준으로 빠르게 구현 후 사용자 피드백 받기
5. 간단한 '정보 서비스 기회 발굴' 프로세스 예시 🔄
정리하자면:
- 상황(Scenario) 수집
- 사람들의 일상·업무 속에서 "어떤 정보를 찾느라 가장 고생하느냐?"를 질문/인터뷰/온라인 조사 등으로 폭넓게 모은다.
- 불편 요소 매핑 & 불편도 평가
- "정확성, 속도, 접근성, 이해도, 개인화, 보안" 등 표준화된 카테고리를 기준으로, 각 상황에서 겪는 불편 정도와 빈도, 시장 규모 등을 체크
- 우선순위 선정
- (빈도 × 불편도 × 시급성) 순으로 높은 곳을 우선 검토
- 근본 원인 파악
- "왜 불편한가?"를 구조적으로 분석
- 아이디어 발굴
- 불편을 없애는 다양한 방법을 떠올려봄
- 기존 유사 서비스가 있는지, 아직 공백인지도 확인
- 시장성·실현 가능성 점검
-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지, 예상 비용/수익 구조는 어떠한지, 법·정책 제약은 없는지
- 프로토타입 & 빠른 검증
- 초기 버전 만들어서 사용자 반응 체크 → 개선
6. 예시 시나리오: "관공서 업무 정보가 헷갈리는 문제" 🏢
- 시나리오 도출:
- "민원 업무를 처리하려고 관공서 사이트에 들어갔더니, 정확한 서류 목록을 못 찾겠다."
- "기관마다 요구서류가 다르고, 공지 업데이트가 늦어서 헷갈린다."
- 불편 요소 분석:
- 정확성: 중복/오류/옛날 버전 정보 → 큰 문제!
- 접근성: 어떤 웹페이지에 들어가야 할지 몰라 헤맴 → 큼.
- 속도: 정보가 분산되어 있어 여기저기 들어가야 하니 오래 걸림.
- (개인화, 보안 등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느낄 수 있음)
- 우선순위 평가:
- 민원 업무라는 것은 보편적으로 많은 사람이 겪는 일이므로, 빈도/시장 크기가 큼.
- 잘 해결된 플랫폼이 아직 부족 → 기회 있음.
- 해결 아이디어:
- "민원 정보 일괄 취합 + 한눈에 보는 서류 체크리스트 + 챗봇 Q&A" 등의 통합 앱 또는 웹 서비스.
- 실현 가능성:
- 관공서 API,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공식 자료를 받아와 정리 가능여부 검토
- 개인정보 처리 이슈(민원 신청 시) → 제휴나 공공기관 협업 등 필요
- 초기에 일부 지역/민원 위주로 MVP 출시 후 점차 확장 가능.
마무리 ✨
이렇게, (1) 일상 속 정보가 필요한 상황을 폭넓게 수집 → (2) 불편 요소를 표준화하여 체계적으로 평가 → (3) 우선순위 높은 문제부터 아이디어화 & 검증하는 흐름을 거치면, "무작정 떠오른 생각"을 넘어 수요·시장 가치가 있는 정보 서비스 기회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발굴할 수 있습니다.
- 중요 포인트
- 불편 요소(Accuracy/Speed/Accessibility 등)를 미리 정의하고
- 다양한 상황에서 각 요소가 얼마나 문제인지 단순 점수화(혹은 라벨링)
- 빈도와 심각도를 곱해 우선순위를 정함
- 이를 체계적으로 반복 적용하면, 일상의 정보 부족 문제를 넓은 스펙트럼에서 관찰하고, 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음.
이런 식으로 "정보 필요 상황"을 중심에 두고, 그때그때 발생하는 '정보 획득의 어려움'을 체계적으로 수치화·평가하는 방법론을 갖추면, 새로운 정보 서비스 사업 기회를 찾는 효과적인 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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